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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obby

[런데이] 비만 저질체력의 <30분 달리기 도전> 1회차 후기 (겨울철 복장/음악 플레이리스트 공유) +다음날 몸 상태



안녕하세요. 오늘 런데이 <30분 달리기 도전> 1회차를 마쳐서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런데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최근에 일이 많아서 엄청 바빳는데 다 끝 맞추고 나니 무기력해져서
다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마음속에만 품고 실천하지 않았던 런데이를 오늘 처음 시작했습니다!!

<나의 체력과 몸 상태>


우선 저는 비만이며 저질체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런 제가 다이어트 목적이 아닌 성취감 하나 때문에 런데이 <30분 달리기 도전>을 도전했습니다.

<1회차 후기>


1회차는 5분 준비 걷기 후 (천천히 달리기 1분 + 천천히 걷기 2분) x 4
(천천히 달리기 1분) x 1 후에 마무리 걷기 5분으로 끝이나는 23분 운동으로 구성돼있습니다.


런데이는 트레이너님의 음성 지시에 맞춰서 뛰는 건데, 처음 시작할 때 트레이너님이 오늘 런데이를 첫 도전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대단한 거라며 셀프 칭찬을 하라고 해서 전 -7도에 뛰겠다고 나온 나 정말 대단하다 멋져 죽겠다!라고 칭찬하고 시작했습니다.

준비 걷기가 끝나고 첫 번째랑 두 번째 뛸 때 까지는 힘들긴 해도 버틸만했는데 세 번째 뛸 때 진짜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60초 뛰면서 그만둘까 고민하는 제 자신에게 현타가와서 끝까지 뛰었더니 성공했습니다...!!

뛸 때는 포기하고 싶었으면서 막상 성공하고 나니까 오는 성취감은 진짜 이루 말할 수도 없고, 자존감도 뿜뿜되고 또 달리고 싶고 너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8주 차에 30분을 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런데이를 도전하고 성공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음성 트레이너님이 시작하는게 가장 어렵다고 하신 말 정말 맞는 말씀이신 거 같습니다..

우선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는 예전의 저처럼 런린이의 꿈을 품고 있지만 아직 도전하지 않으신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당장 나가서 뛰어보세요! 진짜 도전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lt;너무 뿌듯한 1회차 성공 인증샷&gt;

<겨울철 런데이 복장>


오늘 런데이 첫 도전인데 기온이 -7도여서 어떻게 입고 나가야 하나 고민됐습니다.
저한테는 런데이 선배인 깐부님이 있는데, 깐부님이 런데이 하면 땀 땜에 옷 버린다고 비싼거 입지 말라 팁을 줬어서 버릴 옷 중에서 따듯할거 같은 옷을 찾았습니다.

&lt;-7도에 달린 복장&gt;

외투: 과잠
탑: 나이키 스우시 브라탑
상의: 팬콧 기모 맨투맨
하의: 안다르 레깅스(기모아님)
신발: 아식스 조그 100 2



패딩 입고 뛰긴 아깝고 가볍지만 따듯한 외투가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고학번이라 부끄러워 이제는 입지 못하는 과잠이 생각났습니다. 또 집에 출처 모르는 기모가 두껍게 있어 따뜻해 보이는 팬콧 맨투맨을 선택했습니다.

탑이랑 레깅스는 작년에 헬스 다닐 때 입었었던 나이키 스우시 브라탑에 안다르 레깅스를 오랜만에 꺼내서 입었는데, 기모 레깅스가 아니어서 처음 밖에 나왔을때 상체는 따듯하지만 다리가 너무 추워서 기모 레깅스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뛰니까 괜찮아졌습니다. 기모 아니어도 뛰다보면 다리 안춥습니다!!!! 근데 집 갈 땐 다시 다리가 추워지니까 기모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발은 친구랑 같이 등산하려고 트윈으로 무신사에서 아식스 조그 100 2를 예전에 샀었는데, 친구가 부산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등산은 하지도 못하고 방에 고이 모셔놨던 신발을 처음으로 신었습니다.
완전 처음 신는 새신발이라 뒤꿈치가 까지거나 발가락이 아프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 아프고 너무 편했습니다. 구매하실 생각 있으시면 정사이즈 추천드립니다.

다 좋았는데 뛰면서 손이 너무 시려웠어가지고 요즘 같은 날씨에 뛰실 거면 장갑 꼭 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러닝 할 때 듣기 좋은 음악 플레이리스트 공유>


어젯밤에 오늘 러닝 하면서 들을 노래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잤었는데 선곡 끝내주게 한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랜덤 재생으로 안했어서 나인뮤지스 노래부터 들으면서 시작하는데 너무 찰떡이고 좋았습니다...
2회차 때는 랜덤 재생으로 들으면서 뛸 겁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 있으실거 같아서 전 멜론을 사용합니다.

네 이렇게 저의 런데이 1회차 리뷰는 끝입니다.
8주차까지 성공해서 다 리뷰 남기길... 응원 부탁드려요...!♡

+ +12/14일 다음날 몸 상태 후기도 남깁니다...
일어났는데 앞 허벅지가 엄청 땡기고 아픈데, 종아리는 안 아프면 올바르게 뛴 게 맞겠죠....???!!